[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재학(24)이 2014시즌을 위해 신무기 개발에 나선다.
이재학은 15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해 이재학은 27경기에 등판해 10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프로데뷔 3년 만에 선발 투수로서 자리매김하며 2013년 신인왕을 탔다.
↑ 이재학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커브를 익혀 2014시즌을 준비한다. 사진(인천공항)=한희재 기자 |
자유계약선수(FA)로 이종욱, 손시헌이 팀에 합류함에 따라 이재학은 팀의 4강행을 바라봤다. 이재학은 “선배님들이 우리 팀에 오면서 야수층이 두터워졌다. 베테랑이기에 우리가 보고 배울 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학은 “손민한 선배가 우리 팀에 왔을 때 나도 보고 배운 점이 많다. 선배가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알려줬다. 선배의 경험담은 어려운 상황에서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이재학은 제구력은 물론 상대 타자를 압도할만한 무기를 장착할 예정이다. 이재학은 “올 겨울 웨이트 트레이닝과 보강훈련을 통해 하체와 허리를 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뒀다”라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재학은 “지난해 체인지업밖에 못 던졌던 것이 아쉽다. 현재 커브를 연
마운드에서 묵직한 모습을 보였던 이재학은 “평소엔 예의 바르게 행동한다. 하지만 야구할 때만큼은 대범하고 당당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에도 자신 있게 투구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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