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표권향 기자]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NC 다이노스 모창민(29)이 2014시즌 4강을 목표로 굳은 결의를 다졌다.
모창민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출국장에 나선 모창민은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라고 힘줘 말했다.
↑ 모창민은 올해 NC가 최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 기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SK 와이번스에서 NC로 이적 후 1루수로 발탁됐지만 모창민은 지난해 주전 3루수로서 그라운드를 지켰다. 수비력에서도 호전된 모습을 보인 모창민은 “계속 치고 올라가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주전 내야수로서 확실히 한 자리를 잡는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지난 시즌 완벽하지 못했던 것에 아쉬워했다. 모창민은 8월(87경기)까지 타율 3할2리 10홈런을 기록, 상위타선과 중심타선을 오가며 활약했다. 그러나 9월 이후 타율이 1할6푼2리로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올 겨울 주먹을 불끈 쥐고 체력훈련에 집중했다. 모창민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내 자신을 다졌다. 기술훈련은 물론 주루플레이, 파워 등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잡는데 힘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창민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위해 개인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팀이 4강에 갈 수 있도록 실력을 쌓다보면 마지막에 특정 목표가 생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모창민은 “우리 팀은 다른 팀과 달리 외국인선수가 4명이다. 일단 외국인 투수와 이재학을 포함해 확실한 4선발이 구성됐다는 것이 가장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이종욱, 손시헌, 이혜천 등의 합류 역시 모창민의 기를 살렸다. 모창민은 “고참
모창민은 “2013시즌 우리 팀이 기초를 잡아가는 상태였다면, 올해는 우리 팀이 가장 성적을 잘 낼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으로 매 경기를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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