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태릉) 서민교 기자] 부상 암초를 만난 남자쇼트트랙이 베테랑 이호석(28‧고양시청)을 긴급 수혈할 방침을 세웠다.
쇼트트랙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지도자가 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것이 뒤늦게 밝혀진 뒤 즉각 퇴촌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 맏형 노진규(22‧한국체대)가 지난 14일 훈련 도중 왼쪽 팔꿈치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제외됐다.
노진규는 개인 종목에 출전하지 않지만, 5000m 계주 출전권을 따내 2번 주자로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노진규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최대 위기를 맞았다.
↑ 지난해 10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미디어데이 후 공식훈련을 하고 있는 이호석과 신다운.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미디어데이에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경기심판위원회를 열어 이호석을 추천했다. 이호석의 최종 합류 여부는 상임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이호석은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않았지만, 후배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같이 하며 도우미를 자청했다. 윤 감독도 “이호석은 훈
이호석은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1000m와 1500m 은메달, 5000m 계주 금메달을 따냈고,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도 1000m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베테랑이다. 이호석이 대표팀에 최종 합류할 경우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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