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호주 프로축구 A리그에서 뛰던 오노 신지(35)가 일본 J리그로 복귀한다.
콘사돌레 삿포로는 1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노의 영입을 발표했다. 오노의 삿포로 합류는 오는 6월 1일이다. 현 소속팀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계약기간이 2013-14시즌을 끝으로 만료됨에 따라, 삿포로 이적을 추진했다.
19세의 어란 나이에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 참가했던 오노는 일본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활동하다가 2006년 우라와 레즈로 돌아와, 그 해 J리그 우승과 이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2-13시즌 호주 무대로 진출한 오노는 26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웨스턴 시드니의 A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 우승으로 웨스턴 시드니는 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오노가 입단하는 삿포로는 2011년 최하위에 그치며 J리그 2부리그로 추락했다. 2012년과 2013년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뒤, 전력 강화 차원에서 오노를
오노는 “좋은 대우 속에 이적을 제의받아 감사하다. 삿포로는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많고, 잠재 능력을 갖춘 팀이다. A리그에서 남은 경기를 잘 마친 뒤, 삿포로의 1부리그 승격을 위해 기여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