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부산 KT가 슈터 조성민을 앞세워 상대의 수비를 쉽게 무너뜨렸다.
KT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0-6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T는 19승15패, 4연패에 빠진 삼성은 14승21패가 됐다.
2쿼터까지 43-32로 앞선 삼성은 3쿼터를 28-9로 앞서며 대승을 거뒀다.
↑ 조성민이 고감도 슈팅 능력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19분40초를 뛴 조성민은 17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4점을 넣은 아이라 클라크, 13점을 넣은 김우람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나 조성민은 이날 2개의 자유투를 추가하며 35개 연속 자유투 성공을 기록했다. KBL 기록은 2006년 양희승(당시 KT&G)이 세운 44개 연속 성공이다.
조성민은 1쿼터에서 세 차례 2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넣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그의 침묵은 길지 않았다. 조성민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조성민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이 없을 때 절묘하게 빈곳을 파고들었다. 조성민은 3쿼터에 3분59초만 뛰며 5점을 넣었다.
조성민은 확률 높은 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점수
한편 지난 15일 서울 SK에서 트레이드 돼 첫 번째 경기를 치른 서울 삼성 김동우는 9분 53초를 뛰며 2점 1리바운드 1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같은날 19점을 넣은 리카르도 포웰을 앞세워 전주 KCC에 79-75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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