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와의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커쇼와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총 7년으로, 2020년까지 다저스 선수로 뛰게 됐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7년간 2억 1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5년 뒤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트레이드 거부 조항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트레이드 될 경우 1년 뒤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 LA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와의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라운드 밖에서도 커쇼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오프시즌 기간 아내 엘렌과 함께 잠비아를 직접 방문, 고아원을 건립하는 등 자선활동에도 앞장서 2012년 사회적으로 공헌한 선수에게 주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최연소로 수상했다.
커쇼와의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한 네드 콜레티 단장은 “위대한 선수들을 많이 봐왔지만, 커쇼는 그중에서도 특별한 선수다. 커쇼와 앞으로 몇 년 더 다저스 구단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며 계약 성사를 기뻐했다.
스탄 카스텐 사장은 “커쇼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특별한 선수다. 구단 경영진의 입장에서 커쇼가 하는 모든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텍사스에 머물고 있는 커쇼는 보도자료를 통해 “7년 더 다저스와 함께 된 것을 큰 특권으로 생각한다. LA는 나와 내 아내에게 두 번째 집이다. 앞으로 몇 년 더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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