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를 붙잡은 LA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도 붙잡을 수 있을까. 다저스 구단 운영진은 그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네드 콜리티 단장과 스탄 카스텐 회장은 1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커쇼의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커쇼는 계약 기간을 7년 연장, 2020년까지 다저맨으로 남게 됐다.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최대 지상과제였던 커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태풍의 핵’인 다나카 영입이다. 커쇼 재계약으로 자금을 소진한 다저스가 발을 뺄 것이라는 주장과 여전히 다나카를 원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 18일(한국시간) LA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과 스탄 카스텐 사장이 LA다저스와 클레이튼 커쇼와의 계약이 연장되었음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LA)= 조미예 특파원 |
카스텐 사장은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나카 영입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커쇼 재계약 소식이 처음 나온 지난 16일에도 “두 선수의 계약 문제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콜레티 단장은 “다나카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즈와 얘기하고 있다. 어제는 얘기가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연락중이다”라며 다나카에 대한 관심이 아직 남아 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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