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너무 긴 계약은 부담스러웠다.”
LA다저스와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클레이튼 커쇼가 7년 계약에 합의한 이유를 밝혔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커쇼와 2020년까지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7년간 2억 1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트레이드 거부 조항은 없지만, 5년 뒤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 클레이튼 커쇼가 7년 이상의 초장기 계약은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사진= MK스포츠 DB |
고향인 텍사스에 머물고 있는 커쇼는 이날 다저 스타디움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계약 연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서는 모습이었다. “엄청난 축복이자, 엄청난 책임감”이라며 이번 계약을 표현한 그는 기간을 7년으로 정한 것에 대해 “그 이상으로 계약하면 그 기간 동안 계속해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를 지배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네드 콜레티 단장은 “여러 가지
한편, 커쇼는 F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에 대해서는 “내가 여태까지 들은 것에 따르면, 그는 정말 대단한 투수다. 그가 정말 대단한 투수라면 절대 곤란을 겪지 않을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