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우완 투수 칼렙 클레이(26)를 영입했다. 내실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는 평가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19일(한국시간) 클레이가 한화와 계약할 예정이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앨라바마주 버밍엄 출신인 클레이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4번으로 보스턴에 지명됐다. 지난해 워싱턴으로 이적, 구단 산하 더블A 해리스버그와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활약했다. 27경기에 나와 11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1.029, 삼진/볼넷 비율 3.55로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그의 이적과 관련, 판타지리그 정보를 제공하는 '로토 월드'는 '놀라운 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임을 의미한다. 마이너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인 클레이의 영입은 지난 시즌 최하위로 처진 한화에게도 큰 전력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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