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가 김선형의 원맨쇼로 연장 접전 끝에 KCC에 승리했습니다.
동점 3점슛과 속공 덩크슛 등 팬들을 사로잡은 화려한 플레이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종료 2분 전 SK 김선형이 KCC 강병현을 앞에 두고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립니다.
4쿼터 한때 10점 차로 뒤졌던 SK는 김선형의 놀라운 덩크로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김선형의 쇼는 계속됐습니다.
4초를 남기고 극적인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연장에서도 수비를 무너뜨리는 전매특허 플로터 슛에 잇달아 성공하며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김선형 / SK 가드
- "10점을 지고 나왔기 때문에 마지막에 뭉쳤던 것이 잘된 것 같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슛을 시도하면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겠습니다."
SK는 24점을 기록한 김선형 쇼로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KCC는 4쿼터 초반 연속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김선형을 막지 못해 3연패를 당했습니다.
KT는 17점을 올린 조성민의 활약으로 4연승을 달렸습니다.
조성민은 자유투 8개를 추가해 연속 기록을 48개로 늘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