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스스로의 준비와 상대에 대한 분석 외에도 외부환경에 대한 철저한 대비라는 중요한 매듭을 풀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대륙 내에서도 시차가 바뀌는 브라질의 어마어마한 면적을 이동해야하는 만큼 잘 움직여서 빨리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분명 연습해야할 부분이다. 홍명보호가 1월 전지훈련 스케줄을 빡빡하게 세운 이유 중에는 ‘이동하는 훈련’을 위해서도 포함된다.
↑ 브라질월드컵은 외부환경에 대한 철저한 대비라는 중요한 매듭을 풀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장거리 이동도 중요한 훈련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일각에서는 왜 굳이 브라질에서 불과 1주일 머문 뒤 다시 미국으로 가야하는가 의구심을 가지는 시선이 있었다. 비행시간만 꼬박 하루이상 소화해야하는 장시간 비행을 감수하고 브라질 땅을 밟았던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5개월 뒤 베이스캠프에 대한 사전답사 개념이다. 적응력을 높이면서 다시 이곳으로 오고 싶다는 선수들의 의지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이동하는 훈련’을 위해서다. 알다시피 브라질월드컵은 이동거리가 변수다. 그나마 무난한 축에 속하는 대한민국도 예선 3경기를 위해 약 2500km를 날아다녀야한다. 특히 2, 3차전은 이동 후 회복과 새로운 적응력이 성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짐을 싸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 빡빡하게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몸을 만들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잘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이번 브라질-미국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이동도 훈련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미국에 도착해 홍명보호는 2주간의 집중담금질을 실시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서의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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