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하이원스포츠단 아이스하키팀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영(28)과 마이클 스위프트(27, 이상 하이원)가 21일 오후 2시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인터뷰를 통과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들은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4월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디비젼1-A)에 첫 출전하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활동한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는 지금껏 단 한번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개최국의 아이스하키팀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현재, 국내 아이스하키 세계랭킹은 2010년 33위, 2011년 31위, 2012년 28위, 2013년 25위로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세계 18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브라이언 영(하이원, DF)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FW)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면, 국내 아이스하키뿐만 아니라 동계종목의 붐 조성은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2010년 벤쿠버 올림픽 당시 아이스하키 입장권판매 수는 올림픽 전체 관중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6
이들의 소속팀 하이원스포츠단 관계자는 “2012년 외국인 용병의 다년계약 제도를 도입하여 좀 더 안정적인 지원이 훌륭한 용병선수 영입과 귀화선수 발굴에 도움이 되었고, 이제는 국내선수들의 지원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전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