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괌 개인훈련을 마치고 22일 오전 일시 귀국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말부터 괌에서 임창용(38·전 시카고 컵스)과 배영수 등 삼성 투수들과 개인 훈련을 실시했다. 괌에서의 훈련 성과는 좋았다. 살도 쏙 빠졌고 몸은 더 단단해졌다. 특히 검게 그을린 얼굴이 인상적이다. 오승환의 에인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 관계자는 “검게 그을린 눈매에서 일본야구를 정복하기 위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지난 19일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에서 삼성 선수들과 함께 훈련중인 오승환(32·한신)이 옛 동료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괌)=김영구 기자 |
기노자에 도착한 오승환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전등판 일정이 뒤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오승환이 한신의 줄무늬
한신도 올 시즌 뒷문을 지켜야 할 오승환을 미리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와다 유타카 감독은 "국내(일본)팀과의 경기에서는 오승환을 등판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시즌 개막 전까지 오승환을 노출시키지 않을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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