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2)의 이면계약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산드로 로셀(50) 회장이 사임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로셀 회장은 24일(한국시간) 이사회를 마친 후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덜고자 구단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조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부회장이 구단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사퇴 이면에는 네이마르의 이면계약 의혹이 자리를 잡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해 4월 브라질 산투스에서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5700만유로(약 835억원)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 네이마르의 이면계약 파문이 커짐에 따라 FC 바르셀로나 산드로 로셀 회장이 사임을 발표했다. 사진 제공=TOPIC/ Splash News |
더불어 브라질 언론 역시 네이마르의 실제 이적료는 1억4000만유로(약 2060억원)이라고 보도했고 스페인 언론 엘문도는 당초 5700만유로에 이적했다고 알려진 네이마르가 실제론 9500만유로(약 14000억원)를 받았으며, 600만유로(약 88억원)로 알려진 연봉도 실제 1800만 유로(약 265억원)나 받고 있어 1100만 유로(약 162억원)의
반면 로셀 회장은 결백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네이마르 계약엔 잘못된 게 없다. 이적료는 발표된 5700만 유로가 맞다”며 “네이마르와 계약하면서 질투를 많이 샀는데 이는 질투에 눈먼 사람들이 벌인 짓”이라고 주장했다.
마드리드 법원은 조만간 사임한 로셀을 소환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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