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한국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4강에 오를 전력을 갖췄다.”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의 새로운 브라질 듀오 이보와 주앙 파울로가 자신들의 조국 브라질에서 열릴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덕담을 전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나란히 인천으로 이적한 뒤 괌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두 선수가 홍명보호의 브라질월드컵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공히 후한 점수를 줬다. 주앙 파울로는 “한국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보 역시 “한국은 4강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정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망했다.
↑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의 새로운 브라질 듀오 이보(왼쪽)와 주앙 파울로가 자신들의 조국 브라질에서 열릴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덕담을 전했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
제2의 조국으로 여기는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으나 제1의 고향에 대한 신뢰도 잊지 않았다. 이구동성으로 우승국은 ‘브라질’이라 외쳤다. 특히 대회 기간 선수들과 일반팬들의 안전이 걱정이라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경찰과 군인들이 곳곳에서 치안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봉길 감독은 이보와 주앙 파울로를 데려오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이미 영입한 니콜리치를 원톱으로 두고 이보를 처진 스트라이커,
외국인 선수를 고르기 위해 심사숙고했다는 김 감독은 “주앙 파울로나 이보 모두 K리그에서 실력이 검증된 선수인 만큼 제 몫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astuncl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