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와 재계약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ESPN 뉴욕’은 31일(한국시간) 마쓰자카가 메이저리그 노사단체협약(CBA)에 의거, 5월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쓰자카는 2007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서비스 타임이 6년을 넘었기 때문에 이에 맞는 보호 장치를 적용 받는다.
이에 따르면, 메츠는 개막 5일 전까지 그에게 개막 로스터 포함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그를 방출하거나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주고 마이너리그를 내려 보내야 한다. 마이너리그로 보낸 이후에도 현지시간 기준으로 6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콜업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FA 자격을 얻게 된다.
‘ESPN 뉴욕’은 이런 장치들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메츠는 바르톨로 콜론, 존 니스, 잭 윌러, 딜론 지까지 네 명의 선발을 확정했다. 마쓰자카는 존 래난, 헨리 메히아, 제이콥 드그롬, 라파엘 몬테로 등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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