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년 러시아 대회부터 변경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방식이 6개국 2개조로 치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드컵 예선 경기가 대폭 늘어났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31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월드컵 예선 방식 변경 안건을 전하면서 1차 및 최종 예선을 통해 18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월드컵 예선 방식 변경은 지난 25일(현지시간) AFC 경기위원회를 통해 이뤄졌다. 월드컵 예선을 아시안컵 예선과 겸임하면서 2단계로 축소시키고 최종 예선 진출국을 12개국으로 확대시키는 게 골자였다.
이에 따르면 1차 예선 8개조의 1위 8개국 및 상위 2위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최종예선에 오른다. 당시 최종예선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2018년 러시아 대회의 대륙별 본선 진출 티켓 배분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동안 4.5장 안팎이었던 걸 고려해, 3개국 4개조 혹은 4개국 3개조가 될 것이라고 추측됐다.
↑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2018년 대회부터 월드컵 예선은 1차 예선 8경기-최종 예선 10경기 등 18경기를 치른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렇다면 2018년 대회는 6개국 2개조로 치러진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10개국이 참가해 5개국 2개조로 열렸다.
결과적으로 플레이오프를 제외하고 최소 18경기를 치러야 한다. 1차 예선은 5개국 8개조가 유력해, 팀당 8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최종예선에서는 팀당 10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한국으로선 월드컵 예선 경기가 지난 대회와 비교해 4경기가 더 늘었다. 한국은 브라질 대회에서 3차 예선부터 치
‘요미우리신문’은 “월드컵 예선 일정이 늘어나면서 해외 원정이나 평가전을 치르기가 더 힘들어졌다. (강팀과의 평가전을 통한)전력 강화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한편, 월드컵 예선 방식 변경 안건은 오는 4월 AFC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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