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카슨) 김재호 특파원] 두 번의 골로 태극전사에게 비수를 꽂은 크리스 원돌로우스키가 한국에 대해 평가했다.
원돌로우스키는 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4분과 후반 14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분에는 머리로, 후반 14분에는 오른발로 골망을 갈라 홍명보호에 2연패를 안겼다.
원돌로우스키는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대단한 팀”이라며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한국의 강점으로 ‘미드필드의 조직력’을 꼽은 그는 “다음에 기회가 생겨서 다시 맞붙는다면 그때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한국을 어려운 상대로 평가했다.
↑ 크리스 원돌로우스키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美 카슨)= 조미예 특파원 |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대표팀의 의미를 설명한 그는 “지금 기회를 축복이라 생각하고 즐기고 있다”며 월드컵 최종 명단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소속팀 산호세 어스퀘익스로 돌아가는 그는 “다가올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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