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사상 첫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일 도쿄의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라운드(4단1복식)에서 캐나다를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8위 니시코리 게이의 원맨쇼가 빛났다. 니시코리는 제1경기를 세트스코어 3-0(6-4 6-4 6-4)로 따낸데 이어 지난 1일 제3경기 복식에서 우치야마 야쓰타카와 호흡을 맞춰 프랭크 단체비치-다니엘 네스토조를 꺾었다.
2-1로 앞선 가운데 3일째 제4경기 단식에 다시 출전한 니시코리는 단체비치를 상대로 1세트를 6-2로 땄다. 2세트에서 니시코리가 1-0으로 앞선 가
니시코리는 기권승으로 제4경기마저 가져오면서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일본이 이긴 3경기에 모두 기여했다.
일본은 8강에서 체코-네덜란드전 승자와 맞붙는다. 데이비스컵 3연패에 도전하는 체코가 유력하다. 체코는 제3경기까지 네덜란드에 2-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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