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안양 KGC가 2011-12 시즌 우승팀의 면모를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불가능할 것 같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이 점점 살아나는 분위기다.
안양은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3-77로 이겼다.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한 KGC는 15승26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6위 고양 오리온스와는 6경기, 인천과는 7경기차다.
↑ KGC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다. 사진=MK스포츠 DB |
KGC는 경기 막판까지 전자랜드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KGC가 앞섰다.
KGC는 70-67로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 최현민, 오세근, 에반스가 연속해서 2점 성공 후 상대의 반칙으로 얻어낸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점수 차를 벌였다. 속공이 주요했고 상대의 골밑을 집중 공략한 것이 적중했다.
최근 하위권 4팀 중 가장 뜨거운 팀은 단연 KGC다. 박찬희가 군에서 제대해 2경기 째 치렀고 오세근 김태술이 점차 부상 전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팀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군다나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윤태 최현민 전성현 등이 발
남은 경기수를 감안했을 때 KGC가 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험난한 산을 넘어야 한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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