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 마누엘 폐예그리니 감독이 첼시전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4일 오전(한국시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이바노비치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이로써 맨시티는 홈 11연승이 좌절됐고,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무득점을 기록했다. 순위도 3위 첼시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승점(53점)이 같아졌다.
경기 후 폐예그리니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면서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중앙미드필더 페르난지뉴의 부재를 짚었다.
이날 맨시티는 25개의 슈팅을 모두 놓쳤다. 그는 “우리는 최소 두 번의 골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놓쳤다. 아구에로와 페르난지뉴 없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나스리와 하비 가르시아의 부재도 마찬가지다. 밀너와 네그레도도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었다. 이것은 상대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페예그리니 감독은 중원에 중앙 수비수인 데미첼리스를 급하게 투입했다. 그러나 데미첼리스는 야야 투레와의 호흡에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페예그리니 감독은 “로드웰과 밀너는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데미첼리스 외엔 대안이 없었다. 페르난지뉴 공백이 컸다. 첼시와의 경기는 중요했지만, 지고 말았다.
한편 승장 무리뉴는 “우리는 스토크, 뉴캐슬에게 지기도 했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다. 시티는 대단한 팀이지만, 오늘은 우리가 더 잘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마땅한 대가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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