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난해 아시아클럽대항전 정상에 오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이 현역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영입한다.
‘지안루카 디마르지오’ ‘칼치오메르카토’ 등 이탈리아 언론은 7일(한국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볼로냐와 디아만티 이적에 합의했다. 최종 사인과 함께 공식 발표만 남겨뒀다”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900만유로(약 131억5000만원)로 추정했다.
김영권의 소속팀이기도 한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최근 몇 년 동안 막대한 자금을 들여 콘카, 무리퀴, 엘케손, 바리오스 등을 영입해 아시아판 맨체스터 시티로 불렸다.
중국 수퍼리그를 3연패를 하더니 지난해에는 FC 서울을 제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왼발 킥이 뛰어난 디아만티는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다. 꾸준히 이탈리아대표팀에 발탁됐으
그런 현역 국가대표를 영입할 수 있었던 건 광저우의 리피 감독 때문. 디아만티 이적에는 리피 감독의 요청 및 설득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도전하는데 전북 현대, 요코하마 F마리노스 등과 함께 G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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