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대승을 거두고 선두싸움에 불을 지폈다.
창원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를 84-59로 완파하고 선두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29승 14패를 기록, 경기가 없었던 2위 서울 SK를 0.5경기, 선두 울산 모비스를 1경기차로 각각 따라붙었다. 반면 경기 전까지 부산 KT와 함께 공동 4위였던 전자랜드는 대패를 당해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LG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김종규가 1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더블더블급 활약을, 메시가 10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조상열은 14점 3리바운드, 문태종이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 프로농구 창원 LG가 인천 전자랜드를 완파하고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MK스포츠 DB |
2쿼터부터는 전자랜드도 힘을 냈다. 하지만 LG는 전자랜드감 득점을 올리면 곧바로 따라붙으면서 꾸준히 20점 내외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결국 LG는 전반을 49-28로 넉넉하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2쿼터 접전 양상에서 분위기가 전자랜드쪽으로 넘어갔다. 포웰을 내세워 끈질기게 따라붙은 전자랜드가 LG가 주춤한 사이 3쿼터 20점차 이내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럼에도 16점차의 리드는 뒤집히지 않았다. LG는 메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골밑을 제압했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연속 턴오버를 범하면서 좋은 흐름이 끊겼다. LG는 경기 종료 5분 52초를 남겨두고 양우섭의 쐐기 3점포로 74-49를 만들면서 전자랜드의 추격의 의지
한편 안양 KGC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84-83,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공동 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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