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올림픽 기록을 3초84나 앞당긴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에게 해외 언론이 놀라움을 전했다.
스벤 크라머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10초76을 기록하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크라머는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자신이 기록한 올림픽기록 6분14초60을 갈아치웠다
↑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크라머가 경기 후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크라머는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최고의 선수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꾸준하게 29초10~29초30대의 랩 타임을 기록한 크라머는 3400m 지점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이며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크라머는 마지막 400m 랩 타임 29초84을 기록하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레이스를 펼쳤다. 최강자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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