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팬들이 임의로 구단을 만든 후 자신이 소유한 선수의 성적 합계를 통해 순위를 매기는 판타지 리그는 가상의 게임일 뿐이지만, 미국 스포츠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판타지 리그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슈퍼마켓 등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쉽게 구할 수 있다. 아무리 가상 게임이라지만 실제 선수들의 성적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한 세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판타지 리그 관점에서 류현진과 추신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 판타지 리그 정보 전문 잡지인 ‘애슬론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시즌 프리뷰를 바탕으로 두 선수에 대한 평가를 살펴봤다.
↑ 류현진과 추신수, 두 선수는 판타지 게임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판타지 리그의 관점에서는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중 그를 21위로 평가한 이들은 ‘실제 팀에서는 출루 능력 때문에 가치가 높다’면서도 ‘득점 능력만 탁월한 선수’라 평가했다. 이들은 세 차례 20-20을 기록했지만, 홈런이나 도루 모두 한 시즌 최다 기록이 22개에 그친 점과 타점이 적은 것을 지적했다.
지난 시즌 데뷔 첫 해 연착륙에 성공한 류현진에 대해서는 잭 그레인키와 함께 ‘투자한 가치를 돌려받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류현진을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은 3선발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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