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안현수(29·러시아)가 국내 스포츠 팬들로부터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다. 러시아로 귀화해 경쟁상대로 여겨야 하지만 그의 선전을 기억하는 수많은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쇼트트랙 황제’를 향하고 있는 것.
↑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에게 국내 팬들은 여전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1500m, 5000m계주를 제패해 3관왕에 올랐으며 5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쇼트트랙 사상 처음으로 전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간판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부상 및 대한빙상연맹과의 불화, 팀 해체 등을 이유로 러시아로 귀화했지만 당시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여전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이같은 실력에 기반한다. 더욱이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미모의 여자친구 우나리 씨까지 언론에 공개되면
덕분에 안현수의 경기 일정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안현수가 처음 등판하는 무대는 10일 치러지는 남자 쇼트트랙 1500m 예선과 결선이다. 이후 13일 남자 1000m 예선과 5000m 계주 예선에 출전하며 15일 500m 예선에 참가한 뒤 일주일 뒤인 22일에는 500m 결선 및 5000m 계주 결선까지 출전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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