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샤이엔 우즈(24,미국)가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컵을 차지해 우즈가(家)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샤이엔 우즈는 9일 호주 골드코스트 RACV로열파인리조트(파73)에서 마무리 된 유러피안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최종라운드 4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가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기록한 뒤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볼빅 제공 |
우승을 확인한 후 샤이엔은 “차분히 경기를 펼쳤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며, “프로무대 첫 우승을 거두어 무척 기쁘고 미국에서 문자 메시지로 계속해서 힘을 북돋아 준 엄마를 비롯한 가족의 힘이 무엇보다 컸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자면?
버디 5개에 보기를 한 개로 막았으니 충분히 만족한 경기내용이었고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렵투어 우승자로서 2년간 시드를 확보했기에 앞으로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력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
오늘 경기는 어땠는지?
처음이 좋으면 끝이 좋은 편이다. 첫홀에서 버디를 낚고 경기를 시작했기에 오늘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물론 결과 또한 좋아서 프로무대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우즈에 대한 이름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텐데?
타이거우즈 삼촌으로 인해 항상 부담감은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만의 골프를 하려고 노력하고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에 있는 엄마를 비롯한 가족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지금 미국은 밤중인데 아마 엄마를 비롯한 가족이 인터넷 스코어를 보면서 기뻐하실 것이다.
다음 계획은?
내일 멜버른으로 가서 대회에 참가한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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