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2014시즌 LA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경쟁 화두는 5선발이다. 조쉬 베켓과 새로 합류한 폴 마홈의 경쟁 구도다.
다저스는 현재 여섯 명의 풀타임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 조쉬 베켓, 폴 마홈이 그들이다. 여기에 시즌 도중 채드 빌링슬 리가 합류할 예정이다.
개막일을 기준으로 볼 때, 선발 로테이션보다 한 명이 많다. 이들 중 한 명은 불펜으로 내려가야 한다. “정해진 것은 없다”는 것이 원칙적인 답변이지만, 새로 들어 온 마홈이 베켓의 자리를 밀어내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 2014시즌 다저스 선발 경쟁의 화두는 5선발이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조쉬 베켓이 선발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한다지만, 그의 몸 상태에 대한 의심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공식 훈련 첫 날 그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의심은 짙어졌다. 개인 사정으로 합류가 늦어진 것임이 밝혀졌지만, 그에 대한 불안한 시선은 여전했다.
이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은 “베켓이 정말 잘해왔지만, 힘든 수술에서 회복한 상태”라며 그의 건강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홈에게 상황을 설명했다”며 두 선수가 모두 건강할 경우 둘 중 하나는 불펜으로 내려갈 것임을 암시했다. 네드 콜레티 단장은 “마홈의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선발, 불펜, 롱맨 등 뭐든지 가능하다. 선수는 뭐든 상관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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