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브라질월드컵 조별라운드에서 한국대표팀과 맞붙는 알제리가 오는 6월4일 유럽의 복병 루마니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알제리 축구협회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는 6월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루마니아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알제리는 브라질월드컵에 대한민국을 비롯해 벨기에, 스위스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본선에 임박해 유럽팀 루마니아를 스파링 파트너로 택한 것은 벨기에, 스위스를 대비한 모의고사로 해석할 수 있다.
루마니아는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그리스에게 패하면서 본선진출에 실패한 팀으로, 객관적인 기량은 본선진출국에 버금가는 나라다. FIFA 랭킹
알제리는 3월5일에도 자신들의 안방에서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을 잡아두고 있다. 본선에 임박해 유럽 국가들과의 평가전을 연이어 갖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벨기에와 스위스를 염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알제리는 5월말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며 아직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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