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소치동계올림픽 대회 4일차, 태극전사들이 본격 메달레이스를 펼친다.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6시 50분부터 펼쳐지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해 본격적인 메달사냥을 시작한다.
먼저 오후 6시 50분 쇼트트랙이 남자 1500m 예선을 시작으로 그 서막을 연다. 특히 박세영(21·단국대)과 안현수(29·러시아, 빅토르 안)는 2조에서 함께 레이스를 벌인다. 조 편성 결과, 2조 1번 자리에는 안현수가 배정됐고, 바로 옆자리에는 박세영이 나선다.
↑ 남자 쇼트트랙 1500m 예선에서 박세영(사진 오른쪽)이 안현수와 한 조에 속해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서 여자 500m 예선도 그 시작을 알린다. 오후 7시 27분 김아랑(1조), 박승희(4조), 심석희(8조)는 각각 다른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오후 8시 35분에는 공상정(18·유봉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가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패를 당했던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은 10일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을 노린다. 모태범은 밤 10시부터 열리는 남자 500m 1차-2차 레이스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미국 언론들은 모태범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했다. 모태범은 지난해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34초876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 또한 모태범은 일본의 강력한 경쟁자인 가토 조지와 예선 18조에 속해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나서는 모태범은 대한민국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외에도 밤 10시 최재우(20·한국체대)는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예선에 출전하고, 이어 밤 11시 45분에는 여자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성은령(22·용인대)이 한국루지 대표로 올림픽 싱글 종목(1-2차)에 출전한다.
▷ 대회 4일차, 10일(월 )일정
▲18:50 쇼트트랙 남자 1500m – 박세영(2조), 신다운(3조), 이한빈(6조) 출전
▲19:27 쇼트트랙 여자 500m - 김아랑(1조), 박승희(
▲20:35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 공상정, 김아랑,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출전
▲22:00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 김준호, 모태범, 이강석, 이규혁 출전
▲22:00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예선 - 최재우 출전
▲23:45 루지 여자 싱글 런 – 성은령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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