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스피드스케이팅 500m 올림픽 2연패 달성에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부문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레이스 37초28은 올림픽 단일 레이스 신기록이었고, 합계 성적 또한 올림픽 신기록이다. 경쟁자가 없는 압도적인 금메달이었다. 2위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75초06)에 무려 0.36초 앞섰다.
↑ 이상화가 11일 소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아들러 아레나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경기 종료 후 외신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미국의 공영방송 CNN은 12일 이상화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사진을 메인으로 장식했다. 미국의 ‘NBC스포츠’또한 “이상화가 74초70의 올림픽신기록으로 레이스를 압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화는 4년 전보다 더 진화해 다른 차원의 레벨을 증명하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해당 종목에 총 3명이 출전했는데, 에이스인 고다이라 나오(37초88, 5위), 쓰지 마키(38초40, 9위)와 스미요시 미야코 (38초644, 14위)가 모두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쓰린 속을 달래며 일본 언론은 짧지만 강렬하게 이상화의 활약상을 표현했다. 데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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