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소치올림픽 한국의 첫 금메달이자, 아시아 최초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 대기록이었다.
그 시각,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이상화의 자택에 모인 가족들이 서로 손을 붙잡고 “만세”를 외쳤다. 이상화가 금메달을 확정한 뒤 눈물을 흘리는 순간 서울에서 딸의 자랑스런 모습을 TV로 지켜보던 이상화의 어머니 김은순 씨 역시 감격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한국 빙상의 역사적인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서울시청)의 부모는 그녀를 ‘효녀’라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천정환 기자 / jh100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