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대한민국 피겨의 기대주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이 ‘피겨여왕’ 김연아(24)와 함께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전했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김연아가 지난해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의 우승으로 획득한 올림픽 출전권 3장의 수혜자들이다. 지난해 11월 회장배 랭킹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 쥐었고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해 6위과 9위에 올랐다. 올림픽에 대비해 강호들이 출전하지 않았음을 감안하더라도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다.
↑ 대한민국의 피겨유망주 김해진(좌)과 박소연이 12일 김연아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시니어 첫 무대인 이들은 긴장감이 자신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사진=한희재 기자 |
김해진은 “모든 선수가 꿈에 그리는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분이 좋다.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를 마음껏 펼치고 오겠다”며 “시니어 첫 번째 무대가 올림픽인 만큼 구체적인 목표나 순위를 정하기 보다 클린 프로그램을 하고 오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클린을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소연 역시 “긴장이 많이 되지만 자신있게 프로그램을 다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신감이 있어야 프로그램이 잘 된다고 생각한다”며 “순위에 상관없이 깔끔하게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으면 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배울 점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설렘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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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연아를 포함한 3명의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은 모스크바를 거쳐 소치로 이동할 계획이며 오는 20일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림픽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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