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금메달을 노렸던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불운을 맞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적지않은 충격이다.
이한빈(26·성남시청) 박세영(21·단국대) 신다운(21·서울시청) 이호석(28·고양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3위에 그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이호석이 미국 선수와 충돌한 뒤 넘어지면서 펜스와 충돌하고 있다. 사진(소치)=옥영화 기자 |
베테랑 이호석은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해 5000m 계주에만 출전했다. 올림픽 직전 부상을 당한 노진규(22·한체대)의 대체 선수였다.
노진규는 지난달 14일 훈련 도중 왼쪽 팔꿈치 골절상을 입으면서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후 노진규는 수술 과정에서 골육종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는 등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노진규의 안타까운 사연
그러나 한국은 미국과의 충돌로 아쉬운 탈락을 당하면서 불운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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