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현장에 복귀했다. 행선지는 함부르크(독일)가 아닌 풀럼(잉글랜드)이다.
풀럼은 15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가트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최하위(6승 2무 18패)에 머무르며 강등 위기에 몰리자 르네 뮬렌스틴 감독을 경질하고 마가트 감독을 임명했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다.
마가트 감독은 독일이 낳은 명장이다. 선수 시절 1982-8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로피언 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도자로선 더 큰 성공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분데스리가 2연패(2004-05시즌, 2005-06시즌)를 이끈 그는 2008-09시즌 볼프스부르크의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지도했다.
지난 2012년 10월 볼프스부르크에서 물러난 뒤 ‘재야’에 머물렀지만, 풀럼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1년 4개월 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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