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김아랑(19)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뒤 하염없는 눈물을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아랑은 15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예선 6조 경기에서 레이스 초반 가장 뒤쪽인 6번째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김아랑 6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서서히 추격을 시작해 4바퀴를 남기고 4위로 올라섰고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인코스로 추월해 3위로 올라섰다.
↑ 김아랑이 15일(한국시간)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예선 6조에서 2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짓고 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하지만 김아랑은 레이스를 마친 뒤 닭똥같은 눈물을 쏟아내, 관계자들을 걱정케 만들었다. 전주제일고에 재학 중인 고교생인 김아랑은 경기에 대한 부담감때문인지 밤새 구토를 하고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한편 6조 1위는 미국의 스코트, 3위는 오스트리아의 빈디쉬가 차지해 김아랑과 함께 준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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