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임창용이 릭 렌테리아 감독과 만났다. 둘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임창용은 애리조나 메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합류 첫 날인 16일(한국시간) 혈액검사 등 훈련 참가에 필요한 절차들을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주말인 관계로 검사 절차가 늦어지면서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개인 훈련만 소화했다.
함께 훈련하게 될 선수, 코칭스태프와도 만났다. 특히 신임 감독 렌테리아와는 첫 만남이었다.
↑ 릭 렌테리아 시카고 컵스 감독은 임창용에게 한국어를 배우겠다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사진(美 메사)= 조미예 특파원 |
렌테리아는 1998년 플로리다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너리그 타격 코치를 맡았으며, 2004년 감독으로 승격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 코치로 승격했고, 2011년에는 수석코치 격인 벤치 코치까지 올라갔다. 2013
지도 경력을 인정받은 그는 올해 컵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컵스가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에 참가했을 당시에도 “일본어를 공부해 다나카와 일본어로 대화하겠다”며 아시아 선수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그의 이런 적극성은 임창용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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