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퍼팅 난조에 빠져 타수를 잃으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셋째 날 순위가 밀려났다.
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경쟁자들이 타수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린 반면 퍼팅감이 사라지면서 타수를 잃은 배상문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전날 단독선두에서 공동 6위로 5계단 하락했다.
↑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3라운드에서 퍼팅 난조에 빠져 순위가 밀려난 배상문. 사진=pgatour.com캡쳐 |
출발은 산뜻했다.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첫 홀인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 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홀 버디를 12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데 이어 17번홀(파5) 버디와 18번홀(파4)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오버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배상문이 주춤한 사이 코리안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는 빼어난 샷 감각으로 4언더파
한편, 시즌 3승을 거둬 상금랭킹과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미 워커(미국)는 이날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205타 공동 6위로 껑충 뛰어올라 시즌 4승을 위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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