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수 우나리' 사진=MK스포츠 |
'안현수' '소치 올림픽 운석 금메달' '우나리'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 안)가 시상식에서 여자친구를 향한 달콤한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안현수는 1분 25초 325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앞서 안현수는 500m 동메달을 따내 러시아 쇼트트랙 최초 메달리스트로 등극,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기며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 안현수는 빙판에 무릎을 꿇고 엎드린 그는 국가대표 선발 좌절과 러시아 귀화까지 지난 8년의 마음고생 뇌리를 스친 듯 오열했습니다.
객석에 앉은 그의 아버지 안기원 씨와 여자 친구 우나리 씨도 안현수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잠시 후 메달 수여를 위한 시상식대에 오른 안현수는 웃으며 반지에 키스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의 여자 친구로 알려진 우나리 씨는 10년 넘게 안현수 팬클럽에서 활동해 왔으며 둘은 2011년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3년째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빙상연맹은 안현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우나리 씨에게도 대표팀 AD 카드를 정식 발급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우나리 씨는 대표팀 일원으로 안현수가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 동행, 스케줄 관리와 러시아 통역 돕는 일을 하며 내조를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는 부상 및 빙상연맹과의 갈등, 소속팀 해체 등의 불운으로 방황하다가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얻은 바 있습니다.
한편 운석 금메달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현수가 획득한 운석 금메달은 2013년 2월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 파편이 담겨 있습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운석이 폭발한 1주년을 기념해 15일에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에게만 특별히
이는 7개만 제작된 한정판이라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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