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네덜란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테르 모르스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르스, 부스트, 판 베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결승에 출전해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9번째 인코스에 나선 모르스는 300m 구간을 25초67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후 서서히 속도를 낸 모르스는 1100m 구간을 총 36명의 참가자 가운데 가장 빠르게 통과하며 1분53초51로 결승선에 들어오며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15번째 인코스 스타트 라인에 선 부스트는 1분54초09로 은메달을 따냈다. 1위 모르스보다 0.58초 늦은 기
베크는 18번째 아웃코스에서 출발해 1분54초54를 기록했다. 700m 구간까지 53초86을 기록한 베크는 이후 속도가 다소 떨어졌으나, 4위 메리트 랜스트라(네덜란드) 보다 1초89나 빨랐다.
한편 한국의 김보름은 21위(1분59초78), 노선영은 29위(2분01초07)를 기록했으며 양신영은 2분04초13으로 최하위에 머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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