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한국의 3회 연속 올림픽 톱10 진입 목표에 적색 경보가 울렸다.
한국은 현재(17일 오전 5시 기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17위에 올라있다.
지난 11일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3일에는 박승희가 쇼트트랙 여자 500m 동메달, 15일에는 심석희가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 소치동계올림픽 "톱 10위"를 노리는 한국은 심석희(사진)과 김연아에게 희망을 걸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금메달 3개를 추가하더라도 강력한 후보들이 있기에 불안한 상황이다.
믿었던 남자 빙상 종목의 부진이 아쉬웠다. 첫 날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 나선 이승훈부터 500m에 출전했던 모태범까지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남은 건 쇼트트랙 남자 500m. 하지만 금메달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10위권에 들기 위해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이 차지하는 부분도 크다. 따라서 금메달만으로 ‘톱 10위’ 진입
현 시점에서 한국은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출전하는 심석희와 여자 3000m 계주,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심석희를 앞세운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8일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한다. 김연아는 20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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