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힘겨웠던 올림픽 2연패 도전기를 털어놨다.
이상화는 18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in 소치’에 출연해 올림픽에 앞서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이날 이상화는 힐링캠프 스태프가 준비한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를 직접 봤다. 자신의 경기를 단 한 번도 보지 않았다는 이상화는 눈시울을 붉히며 당시의 감동을 떠올렸다.
MC 성유리가 이상화에게 “경기가 끝나자마자 눈물을 흘렸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상화는 “사실 밴쿠버올림픽 때도 울었다. 이번엔 안 울려고 했는데 울 수밖에 없었다. 눈물이 나왔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나 이상화는 “저의 노고에......”라고 덧붙여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상화는 대회에 앞서 부담감 때문에 밥 대신 비타민을 먹는다고 전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이어 이상화는 “경기 전에는 (음식을) 잘 안 먹는다. 언치고 생각도 안 난다. 대신 시리얼과 비타민을 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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