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이 가장 높은 단상 위에 올라섰다. 다섯 명 가운데 가장 몸집이 작은 공상정(17·유봉여고)은 힘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내고 마침내 웃었다.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 공상정(17·유봉여고), 김아랑(19·전주제일고), 조해리(28·고양시청)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에서 진행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공상정(사진)은 19일(한국시간) 박승희, 심석희, 김아랑, 조해리와 함께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이날 공상정은 결승에 나서지
공상정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니들에 비해 체구가 작아 (앞선 선수를) 미는 힘이 부족했다. 실수 없이 무사히 (경기를) 잘 끝내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심석희, 김아랑, 박승희는 22일 오전 쇼트트랙 여자 1000m 8강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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