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박소연 “온몸이 떨릴 정도로 긴장했다”

박소연(17·신목고)이 첫 번째 동계올림픽을 치른 설렘을 전했다.
박소연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5.35점, 예술점수(PCS) 23.79점을 받아 합계 49.14점을 받았다.

↑ 박소연이 올림픽에서의 첫 번째 연기를 마친 후 숨을 가다듬고 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첫 번째 점프를 놓친 박소연은 “점프를 실수해 아쉽다. 프리스케이팅에 나서게 되면 이번처럼 큰 실수 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첫 번째 올림픽에 나선 박소연은 “온 몸이 떨릴 정도로 긴장됐다. 조금만 더 차분하게 했으면 잘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첫 번째 점프를 실수했지만 박소연은 이후 좋은 연기를 펼쳤다. 그는 “첫 점프를 놓쳐 두 번째 점프에 집중했다.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30명 중 24위 안에 들어야 2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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