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이 일본프로야구팀과 치를 예정이었던 2차례의 연습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경기력 점검에 곤란을 겪고 있다.
두산은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요미우리 2군 및 야구르트 2군과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야자키 인근에 연 사흘째 내린 비의 영향으로 자체 청백전 외에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두산이 연이은 비로인해 일본 팀과의 2차례 연습경기를 모두 치르지 못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
그러나 일본 남부지역에 걸쳐져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연습경기 일정이 취소돼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세대교체에 따른 젊은 선수들의 기량파악이나 외국인 선수들의 팀내 적응, 새롭게 도입될 것이라 여겼던 전략까지도 아직 성과 파악이 되지 않는 실정.
무엇보다 공격력 위주에서 수비력 위주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송일수 감독의 성향이 드러나지 않아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해 보기도 어려워졌다.
실내 훈련으로 대체하고는 있지만 연습경기와 훈련의 차이는 극명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20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예보돼 이후의 연습경기 일정은 무리 없
두산은 20일 롯데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19일 취소됐던 야쿠르트와의 경기는 휴식일로 정해진 22일을 활용해 치를 계획이다. 달갑지 않은 우천취소로 연기됐던 연습경기들을 두산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스프링캠프에 팬들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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