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국내팬의 44.5%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한국선수와 함께 응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업체 PMI는 20일 20~50대 남녀 3031명을 대상으로 안현수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개인 1000m 금메달, 1500m 동메달을 획득해 러시아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국내에서도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현수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 국내 팬 44.5%는 러시아 국적의 안현수와 한국 국가대표 쇼트트랙 대표팀을 동시에 응원한 것으로 조사 됐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안현수와 한국선수를 동시에 응원했다는 의견은 50대(40.3%)보다 20대(49.3%)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젊은 세대일수록 안현수를 지지하는 경향을 띄었다.
안현수를 응원했다는 의견은 20대(20.6%)에서 가장 높았고, 한국 선수를 응원했다는 의견은 50대(28.9%)에서 높게 나타났다.
20일 현재 안현수는 500m 준준결승 경기와 5000m 계주 결승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전종목 메달을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대표팀은 여자 1000m와 남자 500m 및 5000m 계주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19일 온라인으로 실시 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