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우발도 히메네즈가 입단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수가 됐다.
히메네즈는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사라소타에 있는 볼티모어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이번 시즌 FA 자격을 얻은 히메네즈는 4년 5000만 달러에 볼티모어와 계약했다.
히메네즈는 “내가 팀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매번 5일마다 등판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여기에 모인 이유는 오직 한 가지, 볼티모어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히메네즈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32경기에 선발 등판,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특히 올스타 휴식기 이후 1.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이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
벅 쇼월터 감독은 “오랫동안 기다릴 가치가 있는 선수다. 그가 여기에 와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그의 늦은 합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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