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실수를 범했지만, 예술점수에서 70점을 넘기며 200.57점을 받았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5.34점(기술점수 66.28점, 예술점수 70.06점, 감점 –1.00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5.23점을 더해 총점 200.57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피겨 단체전 프리스케이팅에서 받은 214.51점보다 무려 13.94점이 낮았지만, 19명 가운데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홈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 마지막 조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영화 ‘쉰들러리스트 OST’에 맞춰 연기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킨 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더블 살코까지 가볍게 풀어냈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점프 등을 성공시키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트리플 루프에서 유연하지 못한 연기를 펼쳤고 트리플 살코 점프 도중 넘어졌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이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차세대 기대주로 꼽혔다. 지난 10일 피겨 단체전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각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자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한편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박소연(17·신목고)은 142.97점, 김해진(17·과천고)은 149.48점을 받았다. 2조 마지막 무대에서 연기한 아사다 마오(24·일본)는 142.71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모여 있는 4조에서는 가장 먼저 율리아 피르니츠카야(16·러시아, 전체 19번)가 연기한다. 이어 두 번째로 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김연아는 대회의 피날레 무대에 오른다.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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