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 달성 실패에 대해 국민 48%가 항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피앰아이(PMI)는 21일 국내 20~60대 남녀 2910명을 대상으로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의 48%가 결과에 동의할 수 없으며, 항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앞서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벅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았다.
↑ 김연아의 은메달 판정에 대해 국민 48%가 "항의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메달의 색이 결정되자 외신들은 줄줄이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고, ISU 홈페이지는 한때접속이 불가능했다.
항의해야 한다는 응답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의견은 ‘김연아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로 이는 31%였다.
반면 심판도 경기에 일부일 뿐이며,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의견도 17.8%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했으나 ‘러시아 선수가 잘했다’는 의견은 3.8%에 불과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0%P이며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해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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