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타이틀 방어와 함께 세계랭킹 1위 지키기에 나섰다.
박인비는 2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올드 코스(파72.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틀 연속 1타씩을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과 함께 전날보다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린 공동 11위에 올랐다.
↑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자리한 박인비. 사진=휠라코리아 제공 |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였다. 박인비는 전날 흔들렸던 샷 감각은 돌아왔지만 평균 퍼팅수가 29개까지 치솟으면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퍼팅감이 무뎌져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아내며 1타를 줄였고 그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고 있는 17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로 맞바꾸며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공동 6위에 올라 한국낭자군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던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경기 후반 크게 흔들렸지만 타수를 지켜내며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10번홀(파5)까지 4타를 줄이며 공동선두에 올랐던 유소연은 14번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15,
한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0.36점차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타를 잃어 전날 공동 6위에서 박인비와 함께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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